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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과 유대인과의 싸움에 대
멀더의 명상 한자락6 | 2010/02/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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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과 유대인과의 싸움에 대하여
진정한 신앙은 '전도'나 '선교'가 아니라 '존중'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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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작품의 특징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
정보전달, 호소력, 집요함, 생생함 등등 여러개가 있겠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중립성'이야 말로 다큐멘터리를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가장 큰 덕목이라 여긴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스챤 다큐멘터리 영화를 표방한  <회복>은 진정한 다큐멘터리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이다.
한국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가서 찍은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 중간 중간에 한국어로 된 찬송가를 크게 틀어 대며 '전도'를 하는 것은 물론이요
선민의식에 찌들은 유태인들을 또 다른 선민의식을 가진 개신교도들이 어르고 달래는 포맷이 계속 되기 때문이다.

영화 시작을 알리는 첫단추는 그나마 잘 끼운 듯 보였다.
이스라엘의 어느 집앞에 소포가 배달되어 온다.
그 집의 아들은 무심코 소포를 열어보게 되고 곧이어 소포를 가장한 폭탄이 터지면서
폐가 드러나고 목의 일부분이 잘리는 등의 끔찍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다.

가족들은 이슬람교 신자의 테러로 여겼으나
경찰을 통해 '유태인'의 소행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된다.

왜 유대인이 유태인에게 이런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을까?
영화는 이 미스테리를 밝히기 위해 각 인물들의 주변을 돌아 다니고
이스라엘 곳곳을 훓고 다닌다.

그 결과... 폭탄 테러를 당한 가족은 "예수를 믿는 유태인" 즉 메시아닉 쥬(Messianic Jew)였고
이들에게 폭탄 테러를 가한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지 않는 전통적 유태교 신자"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다 아시는 것 처럼 유태교는 구약만 믿고 신약을 믿지 않는다.
유태인들은 예수에 대해, 율법을 어기고 제사장들과 맞짱을 뜨다가 사형당한 부랑아 정도로 알고 있기에
기독교를 믿는 유럽인들에게 수천년 동안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아오다가
20세기 초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 쫓고 이스라엘을 세우게 된다.

그러니 그 피해의식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신이 선택한 민족이라는 선민의식 사상에 더하여 피해의식까지 뭉쳐졌으니
이라크나 시리아 같은 아랍의 군사 강대국들과 맞짱을 떠도 끄떡 하지 않는 깡다구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런데 문제는..
유태인들의 적이 비단 외부에만 있는게 아니라
같은 유태인 안에서 점점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됐으며
그들이 바로 자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마귀 대왕 예수를 믿는 메시아닉 쥬였던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어줍쟎게 유태인들을 크리스챤으로 개종시키려는 이들 메시아닉 쥬에게 있었다.
자신들의 율법을 지켜며 힘겹게 살아가는 유태인을 자꾸 자극 하는 것이었다.
게릴라 식으로 이스라엘 전역을 돌며 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쳐대니 유태인들이 가만 있겠는가?

둘 다 똑같이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쳐 으르렁 대고 있으니...
합의점이 나올리도 없고, '화해'라는 단어는 아예 끼어들 틈 조차 없다.

오쇼 라즈니쉬 선생은 일찌기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자유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해석할 자유가 있다.
그대는 그들이 어리석다고 여겨서는 안된다.
그들에겐 그들의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름답다.
제발 지성적이 돼라.
그리고 타인의 자유와 타인의 존재를, 그들의 방식과 그들의 스타일을 존중하라.

그렇다..
지금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은
타인의 스타일을 전혀 존중하려 하지 않는 양상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이 영화 <회복>은 그 중간지점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생각 보다는
크리스챤 입장에서 유태인들의 무식하고 야만적인 부분을 크게 확대하여 선정적으로 보도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건 엄밀한 의미에서 보자면.. 크리스챤 홍보영화이지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다.

알프스 수도원의 일상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이 왜 종교와 종파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지를 보면 여실히 알 수 있는 문제이다.

<위대한 침묵>에는 인류의 보편 타당한 사랑이 밑바탕으로 흐르고 있지만
<회복>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너희들을 내가 전도해야만 돼"라는 선민의식이 흐르고 있기에
신도가 아닌 사람들이 보기에는 매우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중도를 지키면서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여
관객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정한 다큐멘터리가 될 수도 있었는데...
그 선을 지키지 못하고 기독교 신자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린 홍보 영화가 만들어 졌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런 종교 다큐에 대한 시도가 있었다는 것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듯 하며
초반부의 흡입력 있는 사건 구성 등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도 밝힌다.

Written By Mulder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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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 2010/05/12 11:55 L R X
진정한 기독교는 전도,선교,구제 가 아니라 자기자신의 부인입니다. 예수께서 유대인에게 전달한 메세지는 인간은 율법을 지킨다고해서 절대로 선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잘못 알려진 기독교를 어찌해야하나...지금 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예수가 말씀하신 그 기독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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