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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설중산책(雪中散策) (2)


왜 그랬을까?
멀더의 명상 한자락6 | 2010/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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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너무나도 무서운 엄청난 마음의 힘


국민학교 3학년 때 였다.
하교길에 보니 같은 학년 남학생 여서일곱명이 한 여자애를 빙빙 돌며 치마를 들추며 괴롭히고 있었다.
여자애는 사색이 되서 울고 있는데 주변을 지나가는 녀석들은 못본채 하고 지나들 가는게 아닌가?
나는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주변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들고는 그쪽으로 뛰어가서
여자애를 내 뒤에 숨기고는 남자애들을 막아섰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 피가 솟구치는 성격인지라 아마 꼬마임에도 가슴 속에서 살기 같은게 뻗쳤으리라.
아무튼 나는 베잠방이에 양물 튀어 나오듯 그 녀석들에게 달여 들어 막대기를 휘두르며
여자애 한테는 "너는 샛길로 뛰어"라고 외쳤다.
거의 뭐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을 대신 해 깡패들과 맞서는 꼬마 이정재 같은 분위기였던것 같다.
그때 나를 둘러 싸고 있던 녀석들은 학교에서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애들이었고
나는 그저 그런 쫌팽이 같은 애였는데...
신기하게도 그 애들이 나에게 덤비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왜 그랬을까?



중 3때 나를 괴롭히는 녀석이 있었다.
덩치가 크고 싸움도 잘 하는 녀석인데 나를 포함해서 주변 애들을 못살게 구는 왈패 같은 녀석이었다.
하루는 청소 시간에 무슨일인지 아무튼 그 녀석과 싸움을 하게 됐는데...결과는 물론 내가 뚜드려 맞았다.
거기까지는 괜챦은데.. 그 다음날 부터 더 놀리고 괴롭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게 된다.
젓가락을 시멘트에 갈아 송곳처럼 뾰족하게 만든 후 가슴에 품고 다녔던 것이다.
"한번만 더 괴롭혀 봐 씨바. 이 젓가락으로 배때기를 확 쑤셔준다."
나는 안다. 만일 그 녀석이 나를 괴롭혔으면 틀림없이 배때기를 쑤시고 소년원에 갔을 싸이코라는걸...
하지만 다행히도 그 녀석은 배에 구멍이 나지 않았고 나 역시 소년원에 가질 않았다.
희한하게 젓가락침을 품고 다닌 이후에는 그 녀석이 나를 봐도 슬슬 눈을 피했기 때문이었다.

왜 그랬을까?



군대에서 후임병들 괴롭히기로 소문난 악질 고참이 있었는데 재수없게도 같은 소대가 되고 말았다.
눈이 비열할만치 빤짝 빤짝 빛나는 고참이었는데..
그 눈으로 후임병을 훓어 볼때면.. 마치 뱀이 먹잇감을 보는 듯한 전율에 휩싸이는 그런 공포감이 밀려들었다.
물론 나도 무지 맞았다.
원산폭격하고 있으면 군화발로 허리를 짓밟고,
일어나면 야삽으로 뚜드려 패고,
철모를 썼다고는 하지만 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강타 당하고...
생각만 해도 끔찍한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그 고참에 대한 개인 정보를 듣게 됐는데...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사고쳐서 여자랑 혼인신고도 못하고 사는데 아이가 죽었고..
아무튼 굉장히 박복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얘기를 들은 다른 동기들은 "그렇게 되도 싸다 싸" 대충 이런 반응들이었는데...
나는 그날 부터 그 고참의 눈빛이 뱀처럼 보이지 않게 되었고,
신기하게도 나중에는 그 고참이 가장 이뻐하는 후임병이 되었다.

왜 그랬을까?


왜 찌질한 꼬마에게 싸움 잘하는 패거리들은 덤비질 못했으며
학교에서 제일 싸움 잘하는 녀석이 내 눈을 피한 것은 왜 이며
가장 악질 고참이 나를 이뻐한 것은 어찌된 일이었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다 마음의 무서운 힘이었던 것 같다.
그때 나한테 덤볐으면 진짜로 죽었을 것이라는 걸 그 깡패같은 녀석이 동물적인 직감으로 느낀 것이며
내가 진정으로 연민의 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그 고참이 가슴으로 느꼈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늘 1월 18일은 전두환 장군님의 80회 생신이셨다.
그래서 '이심전심(李心全心)'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서 아카식 레코드에 저장된 오랜 추억들을 떠 올리게 됐다.

장군님 생신과 이심전심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이순자 여사가 심심하시면 전두환 장군도 심심하시다는 얘기 아니겠는가.
사람의 마음은 이렇게 통하는 법이며...
어느 순간 확고부동하게 마음을 먹으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진다는 뭐 그렇고 그런 얘기다...

살인마의 사주와 부처의 사주가 똑같고
조폭의 사주와 국회의원의 사주가 똑같다고 하니...
마음 한번 돌이키면 지옥이 극락되고, 극락이 지옥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은 얼굴도 잊혀지고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는 친구지만
정말로 죽이려고 했던 그 친구에게 이렇게 나마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바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석가모니께서 영취산에 올라 설법을 하시는데 제자들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할때 제자인 가섭이 빙그래 웃자 가섭에게 연꽃 한송이를 들어 마음을 전하셨다는 사자성어.

Written By Mulder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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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녀의 젖을 빨아 보고 싶다
멀더의 명상 한자락5 | 2010/01/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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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녀의 젖을 빨아 보고 싶다
강인하면서도 자비로운 위대한 모성에 경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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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수백만년을 통털어 남성이 기득권을 가지고 힘을 행사한 시기는 불과 1만년이 채 안된다
그 1만년의 남성 지배 역사도 이제 슬슬 퇴락하고 있는 징후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다시금 여성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인간의 역사는 여성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는 모성과 함게 윤회를 거듭해 왔다..
그 아련한 윤회의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사진 한 장을 소개한다.


때로는 한장의 사진이... 만권서책을 읽은 것 보다 훨씬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 사진을 본 순간...나는 할말을 잃을 정도로 감동에 휩싸였고
젖을 먹이고 있는 저 아프리카 토인 엄마의 눈빛 속으로 한 없이 한 없이 빨려 들 수 밖에 없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애로움...
열악한 주변 환경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내고자 하는 저 강인함...
수백만년 동안 인류를 감싸 안아 온 자비로운 지구 어머니...


엄마라고 외치며 나도 저 여인의 젖을 입에 물고 싶다...
피처럼 따스한 저 모유를 내 목젖으로 꿀꺽 꿀꺽 넘기고 싶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저 여인의 젖가슴에 내 볼을 부비고 싶다...
그리하여 어머니의 사랑으로 내 육신과 영혼을 흠뻑 적시고 싶다...


세상의 모든 여성과 어머니에게 경배 드릴지니...
나무 인샬라 아멘 _(__)_

Written By Mulder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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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진동과 명상 그리고 사랑
멀더의 명상 한자락5 | 2010/01/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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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진동과 명상 그리고 사랑
진동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사랑과 하나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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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공부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진동 또는 진동수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됩니다. 과연 진동이란 뭘까요?


고양이를 구성하는 원자나 책상을 구성하는 원자는 동일합니다. 다만 그 원자의 진동수가 틀리기 때문에 하나는 고양이가 되었고, 또 하나는 책상이 된 것일 뿐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왠지 잘 통하는 사람이 있고, 공연히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의식의 진동수, 즉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과 기름은 왜 섞이지 않는 것일까요? 분자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그걸 다른 말로 하면.. 진동수가 다르기 때문에 섞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과 나무는 똑같은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진동수, 즉 원자의 떨림이 다르기 때문에 분자 구조가 바뀌게 되고 그래서 외부로 드러나는 모습이 다른 것입니다.


예수께서 어떻게 물위를 걸으셨을까요? 깨달은 분들은 그때 그때 진동수를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물 진동수에 맞추면 물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이요, 구름의 진동수에 맞추면 손오공 처럼 구름을 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허황된 상상이 아니라 굉장히 과학적인 얘기입니다. 진동이 높아지고 조밀해질 수록 빛처럼 투명하게 되는데, 천사들이 빛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한가지 재밌는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시계추가 좌우로 진동할때 각각의 극점에서 잠깐 멈출때가 있죠? 사실은 그때 시계추가 사라지는 순간이 존재합니다. 그걸 우리 인간의 눈으로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못 보는것이죠. 비교적 느리게 진동하는 시계추 조차 사라지는 순간이 있다면, 원자들의 세계에서는 어떨까요? 놀랍게도 원자들은 우리가 인지 불가능할 정도로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 인간과 사물은 물론 이 거대한 행성과 우주 조차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은 분들이 늘 말씀하시기를 "물질 세상은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석가께서 말씀하신 진공묘유(眞空妙有) 역시 이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진실로 세상이 공하긴 한데..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며 묘하게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우주적 차원에서 바라본 진동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진동수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몸을 부르르 떨까요? 하루 종일 스카이 콩콩을 탈까요? 다 부질없는 일이겠죠? 진동수를 높이려면 생각이 끊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판단을 멈추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도 끊어지고 판단도 멈추고 결과에도 연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가슴에서 사랑이 샘솟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근본 진동이 사랑인지라 생각이라는 장애물이 없어지면 그 우주의 진동과 바로 공명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명상의 요체입니다. 초능력을 얻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가장 높은 진동인 사랑과 하나 되기 위해 명상을 하는 것입니다.


진동을 인위적으로 조율하는 또 다른 방법은 옴(AUM)이나 훔(HUM) 같은 만트라(Mantra, 진언)입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이런 만트라는 우주 근원 진동의 엑기스를 담았기에 일념으로 만트라 수행을 하게 되면 우주와 공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티벳 불교에서 많이 행하고 있죠.


헤르만 헤세 선생의 유명한 작품 <싯다르타>에 보면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바로 그때, 그의 영혼의 후미진 곳에서, 지칠 대로 지친 삶의 과거로부터 어떤 소리가 경련하듯 부르르 떨며 울려 왔다. 그것은 한 음절로 된 한 마디의 말이었는데,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혼잣말로 웅얼 거리듯 그 말을 내 뱉었다. 그것은 모든 바라문들이 기도를 시작하는 말이자 마치는 말로서, 완성을 뜻 하는 성스러운 <옴>이었다. 그리고 그 옴이라는 소리가 싯다르타의 귓전을 울리는 바로 그 순간, 깊이 잠들어 있던 그의 정신이 갑자기 눈을 뜨고 자신의 행위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깨 달았다.』


소설의 주인공 싯다르타(석가모니 부처와는 다른 이 작품 속 인물)는 어떻게 옴 소리를 통하여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물론 그 전에도 싯다르타는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수행을 하였으며, 석가모니와도 도담을 나눌 정도로 상당한 경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그 상태는 밑으로 추락하게 되었고,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옴 소리를 내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 절망의 나락 끝에서 외친 옴 소리로 인해 다시금 비상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동의 위대함이요 만트라의 신성함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만트라 수행을 하더라도, 이 수행을 하여 내가 어떤 초능력을 얻을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일체 판단을 멈추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아니지만 한때 티벳 불교에서 흑마법이 싹텄던 것도 바로 이러한 점을 컨트롤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같은 영성인들은 특히나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자신을 항상 담금질 해야 할 것이며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언제나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Written By Mulder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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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산책(雪中散策)
멀더의 명상 한자락5 | 2010/01/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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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산책(雪中散策)

우리는 위대한 신성의 품안에 있었다는 것을...

    수 많은 길을 가더라도

    내 가슴 속 신성의 길로 가지 않는다면

    언제든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어떠한 다리를 건너더라도

     그 다리 너머에 희망이란 없음을 뼈저리게 느껴야

     비로소 참다운 희망이 손짓 한다는 것을...



    어떤 자리에 앉더라도

    나의 내면에 있는 신성의 자리에 거하지 않으면

    진정한 휴식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흩어져 있는 많은 가지가

    결국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하나의 뿌리로 부터 연유했듯이...


    그 모든 길, 모든 다리, 모든 자리가

    결국 위대한 신성의 품안에 있었다는 것을...


    눈 내리는 휴일 오후...산책길에서 배우다...

    도봉산 자락 창포원에서...



   Written By Mulder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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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 2010/01/02 13:54 L R X
눈 내리는 날에.
멀더씨는 참 감상적인 사람은 듯..
아 그리고 멀더님 때문에
엑스파일 보기 시작했음
그 멀더와 이 멀더가 어찌 좀 닮은 듯..

멀더 2010/01/03 00:02 L X
영화 X파일의 멀더는 뭐 거의 제 롤모델이죠..
감히 제가 어찌 그 멀더의 아우라를 따르겠습니까 ^^;;
비슷한 느낌으로 봐주셨다니 오금이 저릴 정도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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